'故 최진실 딸' 최준희, 클수록 엄마 미모

입력 2021-12-17 09:53   수정 2021-12-17 09:54



고인이 된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준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아 돌아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준희는 어릴 때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숙한 미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19살인 최준희는 SNS를 운영하며 소통을 이어왔다.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셀카를 찍는가 하면 춤 연습을 하거나, 전시회 등을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현재의 고민, 생각 등을 드러냈다.

SNS에 공개한 사진들이 화제를 모은 후에는 "갑자기 인스타그램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져 보니 기사가 났더라"라며 "지금까지 좋은 말들도 많았고 안 좋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에게는 그저 큰 관심이라 인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제가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안 좋은 순간들도 참 많았지만 단순히 과거로 남겨두는 일이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를 의미 있게 남겨두는 일이고 싶다"며 "하루를 그냥 소비하지 않고 하루의 기억 하나쯤은 마음속에 부둥켜안고 내일로 걸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당대 최고 배우였던 최진실과 당시 최고 야구 스타였던 조성민 사이에서 2003년에 태어났다. 친오빠는 현재 지플랫이라는 이름으로 래퍼로 활동 중인 최환희다.

어머니와 삼촌, 아버지까지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 최준희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우울증을 앓고,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만성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루푸스병을 앓아 퉁퉁 부은 얼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NS에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몸매를 관리하는가 하면, 붓기가 사라진 얼굴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훈훈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반달눈이 되는 최준희의 미소를 보고 "엄마를 닮았다"는 반응들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진실의 상징과도 같았던 단발 머리에 상큼한 스타일로 더욱 "겹쳐보인다"는 반응이다.

최진실은 올해로 사망 13주기를 맞았다. 최준희는 11주기 때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줘. 그리웠던 만큼 사랑해줄게"라는 글을 SNS에 올려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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